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캄버러
에드니엄의 작은 필경사
캄버러의 성주는 몹시 타락하고 눈이 청맹과니보다도 비루먹어 제 아들을 함함하기에만 급급해 세금을 모두 거기에 쏟기만 바쁘다. 그 아들이라는 자는 캄버러의 온 여자를 제 아래에 두기 전에는 절대로 탐욕을 숨기지 않을 자이니, 이는 죄악에 미친 자임에 틀림이 없다.
권력을 손에 쥐고도 힘이 있는 자를 질투하고, 곁에 이미 짝이 있는 자를 보고도 그 짝지가 되지 못함을 끝없이 질투하니, 어찌 이 자가 악인이 아니리? 만일 이 자가 성주가 된다면 캄버러는 그 옛날 스러진 도시들처럼 죄와 함께 역사 속에 파묻힐 것이다!
옆 도시에 출몰한 대악마를 처리하기 위해 기사 몇 명 보내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으니 과연 성주와 그 아들은 피에 무엇이 들었는가? 악마와 내통하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. 백성들이여, 다른 도시의 사람들이여, 작은 탑에 갇힌 소성주가 칼을 들었으매 저 사이하기 짝이 없는 성주의 목을 치는 데에 동참해 다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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